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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주 22-05-01 11:43 2,294

4월 30일… 스트레이 키즈 월드 투어 MANIAC에 다녀왔다

29 30 01 총 3일의 일정 중 중콘이었고 자리는 실내체육관 14구역 11열 2번

직접 티켓팅한 것치고 굉장히 좋은 자리였다고 생각… 나는 중앙을 선호하기 때문에…

 

콘서트 열흘 전부터 이사여서 온갖 곳에 정신이 팔렸다

반포장이었는데 이놈의 강박 때문에 안에 든 짐을 하나하나 다 닦아서 ㅠ.ㅠ

한 3일은 닦는 데 쓰고 정리는 아직도 다 못 했는데 할머니께서 원래 그런 거라길래 안심

 

그리고 난생 첫 콘서트기 때문에 (대학 콘서트 지역 콘서트 등등 제외…)

좋아하는 애들을 좋아하는 사람들만 모이는 곳이니까 왠지 설레서 나눔도 준비했었다

칼선 스티커… 일러스트레이터가 없어서 도전 안 했었는데 자동칼선 에디터가 있더라고?

 

그런데 콘서트까지 남은 시간은 고작 일주일… 다급하게 도안을 그렸다

처음이라 잘 모르다보니 접수 과정에서도 오류가 많아서 즉석으로 스티커 크기를 수정했다 

나눔이고 자시고 시간 내에 발주할 수 있을지부터 의문인 상황… 

 

다행히 월요일에 넣고 목요일에 제작이 완료되어 금요일에 배송되었다

동인 행사 잘 모르지만… 4월 행사 때문에 늦어질 수도 있댔는데 정말 다행…

Thx to 로이프린팅… 색은 어차피 RGB로 냅다 작업했어서 기대 안 했는데 괜찮았고 빨랐다

 

그렇게 어영부영 금요일… 스티커를 받았고 하자 검수고 뭐고 절망에 빠져 있었다

열흘 내내 응원봉 구매처를 확인해도 품절이었고 오프라인에도 없고 현장판매도 없다는 소식에

응원봉 없는 콘서트? 기껏 함성 금지도 풀렸는데? 이건 내게 너무 맥 빠지는 소리였고…

 

기적적으로 30일 위드뮤 홍대점과 용산점에 재고가 소량 입고된다는 소식을 듣게 됨

하지만 나는 지방에 살고… 서울 내려가는 데만 최소 1시간… 이미 표 끊어놔서 시간도 못 바꿈

대리구매를 찾아보는 지경에 이르렀으나 대부분 구하는 사람만 있었거니와 도무지 믿을 수가 없었다…

 

…그런데 여기저기 아는 사람을 다 수소문하던 중 동생 트위터 친구가 해 주겠다는 거임

홍대점 11시 오픈인데… 꼭 그 시간에 가시진 않으셔도 되고… 뭐 구구절절 부탁드림

천천히 가셔도 된다고 했는데 듣자하니 아침부터 줄 서서 사다주셨다고 하더라 감동

 

이렇게 응원봉 있는 사람이 됐다… 기쁜 마음으로 상경하러 감

가는 길에 안경도 새로 깨끗이 닦고 닦는 과정에서 안경 교정도 받음

그렇게 도착한 응원봉이 든 물품보관함 앞… 문제가 생겼다

 

물품보관함이 비밀번호만 입력하는 방식이 아니라 전화번호도 입력해야 하는 거임

트위터… 를 보통 하루종일 보고 있지는 않잖아… 우리는 비밀번호만 전달받았단 말임

…하지만 방법이 없었고 전화번호를 여쭤보고 하염없이 답이 오기를 기다렸다

 

솔직히 기대하지 않았고… 체념하고 여차하면 응원봉 없이 가야지 뭐 이러고 있던 찰나 답이 왔다

이름 모를 동생 친구분들 정말 감사해요… 덕분에 즐거운 콘서트 관람을 했습니다…

아무튼 여기서 시간이 걸려서 예정 시간보다 조금 촉박하게 실내체육관으로 향함

 

갔더니 길을 모르겠어서 일단 여자분들 무리를 따라갔고… 올바른 길이긴 했다

문제가 있다면  지금은 4시 반… 나는? 4시 50분까지 슬로건 현장수령을 해야 한다는 거지

더 늦기 전에 나눔 물품 배치도 해야 했지만… 도무지 둘 곳이 없어 보였다…

 

혼란에 빠지기 전 일단 슬로건부터 받아야겠다 싶어서 홈마분 계정을 확인했다

제1수영장? 근처에 계시다는데 나는 정말 지도를 못 보는 사람이었고 또 헤매기 시작했다…

Stray 붙은 애들 좋아하더니 나도 방황하기 시작한 건지… 눈앞에 두고 빙빙 돌았다

 

그래도 또 어찌저찌 찾아서 슬로건을 무사히 수령했다

다급하게 머리로 남은 할 일을 정리했음

나눔이랑 응원봉 건전지 넣기 정도인 듯했다

 

근데 내가 근 열흘 정신이 없어서 나눔 상자에다가 나눔이라고 안 적어 왔더라고 또

일단 적당한 벤치에 두고 트위터에 나눔 장소를 고지했는데 지나가던 분들이 아련하게 힐끔 보고 가시는 거임

뒤늦게 깨닫고 볼펜으로 상자에 무인나눔이라고 적었다… 그리고 너무 민망해져서 일단 자리를 뜸

 

그리고 응원봉에 건전지를 넣으려고 챙겨온 건전지를 보는데…

일행은 셋… 응원봉도 셋… 건전지도 아홉… 아무 문제가 없어 보였다

응원봉에서 불빛이 나지 않을 때까지는…

 

…처음 건전지를 넣었을 때는 잘 빛났기 때문에 순간 패닉에 빠졌다

게다가 구매해주신 분들이 불빛 확인도 해 주셨다고 했거든…? AS센터 갈까 고민하다가

다급히 건전지를 재확인해봤더니 건전지가… 밑이 녹슨 건지 아무튼… 뭔가 이상한 거임

 

…그래서 결국 응원봉 하나는 포기했다

세노썰 같겠지만 어머니 나 동생 이렇게 간 거여서

어머니께서 극구 우기셔서 결국 나랑 동생이 멀쩡한 걸 가져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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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중콘이어서 걱정이 많았다… 팬미팅 때 보니까 첫날 날뛰고 다음날 조금 지친 것 같았거든

하지만 도무지 일정 상 중콘밖에 갈 수 없기도 하고… 이렇게 된 거 나라도 즐기자 싶었음

그런데 괜한 걱정이었지 싶었다 함성이 있어서 그런지? 정말 기운을 받는 건지…?

 

아침에 일어나서 목소리가 안 나왔다고 하던데 그게 이해가 갈 정도로 빡센 세트리스트였다

예상치 못한 곡들도 많았고… 옷도 엄청 많이 갈아입어서 언제 쉬나 싶었음

콘서트 연습하다가 다급히 공진단 먹었다는 말이 이해가 갔다

  

콘서트 세부 감상
처음에는 솔직히 어색했다… 두근거리기는 하는데 뛰어놀 수 있을까 싶었어
옆자리 분들께 주전부리를 받고 가볍게 얘기 나누는데 너무 긴장되는 거임
그런 걱정이 무색하게 환호와 함께 그들이 나왔다

Maniac
첫 곡으로 이걸 한다고? 싶었다 너무 놀라서 제대로 보지도 못함
개인적으로 작곡 면에서 한 차례 더 발전한 앨범이라고 생각해서 이 곡 정말 좋아하는데
실제 무대로 보니까 더 좋았다… 정신이 없어서 똑바로 못 본 게 한(not skz)
순진하게만 보다가 크게 다침 나오면 비명소리 들림

거미줄
이걸… 해 준다고? 수록곡이라서 기대도 없었다 매니악은 코로나 때문에 후속 활동도 못 했으니까
재밌을 거라고는 생각했는데 진짜 재밌었고 무대 장치도 만족스러웠다 이번에 무대나 배경 엄청 신경 썼는지?
그리고 의상이 정말 이걸 위한 의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기 때문에… 3박자가 완벽
인트로도 좋았는데 안무가 재밌어서… 안무가 자꾸 떠오름…

강박
이… 이걸? 3연타로 이 반응 나옴 진짜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곡은 할 거라고 생각하긴 했는데 유닛 곡이니까 기존 유닛 곡 자리를 꿰차고 나올 줄 알았는데
8명 버전으로 바꿔서 나왔… 더라고? …이런… 대놓고 Sexy에 니즈가 없는 줄 알았는데 좋더라 또 보고픔
이거 내 눈으로 말고 사람들이 찍은 클로즈업으로 보니까 아주… 이게… 끝장나더라 놀랐다
그리고 한이 파트 목소리가 너무 Sexy함

Easy
이지는 많이 했으니까 하겠지 싶다가도… 많이 했으니까 안 하려나 싶었는데
리노… 이지 이씨라는 별명 괜히 붙은 게 아니구나 싶어서… 해 줘서 정말 고마웠다
춤에 조예가 없어서 잘 몰랐는데 눈으로 직접 보니까 뭔가 알겠어서 신기했다 춤 진짜 잘 추더라…
…그래도 역시 이지는 교복이 좋을지도… 리노리 표정은 정말 좋았다 근데

All in
…솔직히 감동이었어 일본에서 먼저 낸 곡이기도 하고 안무도 힘들고 해서 안 해줄 줄
온콘에서는 화려한 효과들로 범벅이 된 무대였는데 그것도 좋았지만 역시…
아이돌이 자기들만으로 무대 채우는 거 보는 게 제일 즐겁지 싶었다
때려쳐의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 팬 피처링 들리면 한이가 씩 웃어줘서 좋았음

District 9
여기부터는 폰을 잘 안 잡길래 찍어둔 영상이 간간이 있어서 또 보는 중
다른 애들도 그렇지만 한이… 정말 라이브의 신이던데… 무서울 정도였다 여기 네 자린 없어 키 올리는 거 정말
사실 난 AR이랑 라이브 구분 잘 못 해서 키즈가 라이브에 자부심 있다고 말할 때도 그렇구나… 하고 말았는데 놀랐다
콘서트에서 라이브하는 투리라차가 정말 진국이긴 하더라고… 창빈이 너무 잘생김… (ㅋㅋㅋㅋㅋ)

Back Door
…아마 여기서 한 번 교복풍으로 옷을 갈아입었는데? VCR 끝나고 노크 소리 들리자마자 함성 터짐
내 입덕 계기다 보니까… 정말 미쳐버리는 줄 알았다 심지어 노래 때문이 아니라 무대 때문이었어서
무대에서 즐거워 보여서 좋아하게 된 건데 후회 없었다 애들 날아가는 줄 알았어
이엔이랑 찬이 콩 부딪히는 파트에서 이엔이 또 힘 조절 못할까 봐 유심히 봄

Charmer
콘서트에서 제발 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은 했지만 전혀 기대하지 않았다 일단 수록곡이고…
이 노래는… 도입 한이 랩 나오는 순간 솔직히 다 끝났다고 생각함 “딱히부족함이없지ㅋㅋ”
여기서 복근을 셋이나 깠는데 너무 귀엽다고 생각함 이러면 스테이가 좋아해주겠지?! 이런 느낌
+) 이거 정식 안무래 당연히 팬서비스인 줄… 재밌네요 안무가 누군지 몰라도
안무가 재밌고 좋아서 제발 한 번만 더 보고 싶음 돌출 나왔을 때 가깝게 보이는데 미치는 줄 알았어

B me
…챠머가 끝나가니 애들이 의자를 하나씩 들고 세팅하는 거임 무슨 노래를 하려나? 했는데
갑 분 비 미… 정말 기대도 안 했다 너무 좋아하는 노래인데 한 번도 조명받은 적 없어서…
쉬어가는 타임으로 앉아서 노래하다가 의자뺏기게임같은 안무 하는 것도 귀여웠다
웃기게 들리겠지만… 의자 안무 좋았음… 의자 위에 올라서는 거 좋아해서…
아이엔-리노 파트에 등 맞대는 거 좋았어 이엔이 금발이라 조합은 다르지만 왠지 뮤비 생각나고(ㅋㅋ)
흑흑 근데 그때 마이크에서 삑 소리 나서 진짜 슬펐다 그래도 이거 돌출에서 해 줘서 잘 보였어… 기쁘다

Lonely St.
거미줄에 챠머까지 했으니 오디너리 앨범 수록곡은 더이상 안 할 줄 알았다
하지만 챠머가 끝나며 그들이 들고 나오는 스탠드 마이크… 흘러나오는 이 반주…
미쳐서 휴대폰 무릎에 처박음 이거 찍은 영상 돌아가고 흔들리고 가관이다 진짜
노래가 한 30초 잘리긴 했는데 좋아하는 부분은 다 들어갔고 애들 노래 정말 잘 하더라 너무 좋았어
승민이가 옛날에 콘서트에서 이거랑 피어난다 하고 싶다고 했었는데 소원 성취했네

부작용
“케이팝이 부작용을 알아주는 날은 온다”
그동안 온콘 등에서 했던 뱀파이어 ver 부작용도 좋지만 오리지널이 진짜 보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순정머리때리기부작용은 체력이 너무 많이 드나 봐… 그래도 유사순정부작용이라 좋았어
교복풍…? 옷 입고 하니까 또 옛날의 맛이 나더라 그리고 정인이 파트 진 짜 진 짜 귀엽다
스테이들 근데 팬 피처링 벼락치기 덜 했는지… 음향 때문에 안 들린 건지… 부작용은 팬 피처링이 진국인데 아쉽

소리꾼
여기서 의상 갈아입었는데 의상 합격 편곡 합격 밴드 좋아 인트로 합격 댄브 좋아
창빈이 재롱 대합격
“나는 오창빈이 아니고 뭐라고?” 서창빈!!!
“한 번 더 나는 오창빈이 아니고 뭐라고?” 서창빈!!!
이거 무대 진짜 좋았음 작년 내내 소리꾼 무대만 봐서 솔직히 new ver. 여도 감흥 적을 줄 알았는데
무대 연출이나 그런 것도 너무너무 예뻤고 구성도 재밌었다 승민이 날아다니는 것도 귀여웠다 공중돌기 강아지
번개 치고 배경에 피 튀고 천장 조명? 에도 피 튀고 단청으로 변하는 무대 연출이 진짜 좋았다… “혁명”

DOMINO
도미노가 안무재탕이라고 가끔 욕하긴 하지만 그래도 구성을 재밌게 넣어서 좋아해…
백 밴드 계속 데리고 밴드 버전으로 하는 것도 신선했고 소리꾼 한복 그대로 입고 한 것도 좋았음
이거 안무가 많이 힘들댔는데 그래서 용복이 빠진 건 아쉬웠다… 그래도 돌아다니면서 인사해줘서 좋았어…
도미노에서 애들 너무 신났는지 막… 서로서로 장난치는 것도 정말 귀여웠다 역시 무대에서 즐거운 아이들이 어쩌고

신메뉴
소리꾼부터 여기까지 조금도 안 쉬고 해서 진짜 깜짝 놀랐어 나도 쓰러질 뻔… 이것도 밴드 버전
승민이 하이파이브 창빈이가 못 봐줘서 승민이 머쓱하게 돌아간 것도 너무 귀여웠음 (아닐지도 날조일지도)
신메뉴도 킹덤에서 수많은 편곡을 했어서… 한때 또메뉴라고 놀렸지만… 밴드는 언제나 좋아 신메뉴도 사실 좋아
찬이가 승민이 누워있는데 냅다 깔고 뭉개고 끌어안고 이래서 귀여웠다 난 무대에서 즐기는 거 좋아해서

CHEEZE
여기서 또 옷 갈아입었다… 안무가 있는 건 아니고 그냥 돌아다니면서 노는 퍼포였는데 좋았어
애들이 팔짝팔짝 잘 뛰어다니고… 서로서로 장난치고 하는데… 너무 신났다 진짜
이것도 여전히 밴드 버전이었는데 확실히 잘 어울린다 싶었다 잘라서 아쉽지만 납득 왜냐하면…

YAYAYA
…이걸 해야 한다면 어쩔 수 없지 야야야 밴드? 채린 기절하는 거죠
애들이 일어나라고 해서 다같이 기립해서 뛰어다님 아직 반밖에 안 했는데 기립
야야야 안무 좋아하긴 하는데 이렇게 뛰어노는 것도 좋아서 아무래도 좋았다 마성의 노래임
“아마 이건 내 욕심이지만 네가 이걸 듣길 날 끝까지 지켜봐줘 난 돼 있어 모든 준비”
이 가사… 현장에서 들으니까 갑자기 마음이 이상해짐 용복이 목소리는 정말 치트키다

ROCK
야야야가 좀 잘려서 아쉬웠는데 그에 이어 바로 락이 나온다? 그것도 밴드와?
아드레날린 폭발해서 사람이 죽을 수도 있다고 경고해야 함 진짜로
오프에서 죽기 전 꼭 들어보고 싶었던 노래 탑 투가 야야야 락이라 여한이 없음
이엔이가 너무 신나보였음 “무슨아이 무슨아이?” 돌의아이!!!
애들 기차놀이 하는 것도 너무 귀여웠음 평생 키즈 해줬으면 한다
창빈이 댄스브레이크도 내 눈으로 보는 날이… 나… 정말… 미치는 줄

보너스 스테이지 1
유닛 무대 준비하러 들어간 피어난다 팀 시간을 머디워터 팀이 끌어줬다
그래서 불후의 명곡에서 했던 Again&Again 라이브 해줬는데 이거 투리라차 랩이 진짜 진국임
애교도 해줌 팬들이 아주 열렬히 환호하니까 애들도 신나서 대기 시간을 너무 많이 써버렸지만 (ㅋㅋ)
한이가 10cm 스토커 부르려다가 가사를 몰라서 냅다 콘서트 3일 전 물린 모기를 주제로 작사한 것도 만담도 웃김

피어난다
이거… 이엔이가 너무 소중하게 노래를 불러서 사랑스러웠다
이런 시기라 잘 보지 못하는 팬들을 생각하며 만들었다는 노래… 기어코 콘서트에서 듣는구나
온갖 유닛 곡 중에서 마이 유니버스가 제일 좋다고 생각했지만 현장에서 들으니까 울림이 너무 ㅠ.ㅠ
게다가 애들 보컬이 정말 많이 늘었더라고 노래 너무 잘 하던데…? 과한 감동이었다 정말
승민이는 그간 보컬적 성장을 보여줄 기회가 많아서… 그때마다 감동의 순덕글 적었는데
이엔이랑 리노… 이렇게 와닿게 들으니까 미치는 줄 알았어 서바이벌 박진영 씨는 반성 좀 하시길

보너스 스테이지 2
역시 마찬가지로 유닛 무대 준비하러 들어간 머디워터 팀 시간을 피어난다 팀이 끌어줬다
이쪽은 주로 애들을 통제하는 라인업이라 빠르게 잘 끊고 넘어가서… 짧았지만 그래도 즐거웠어
이엔이랑 찬이가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 불렀는데 찬이 가사를 모르던데 (ㅋㅋ) 승민이 다행이다 부른 것도 너무 좋았어
시간이 모자라서 재롱타임을 다 하진 못해서… 내일 리노가 하려나? 리노만 뭘 못 했는데 궁금…
리노가 하루종일 팬들 말 못 알아들어서 웃겼다 “내가 귀가 안 좋아 내가 아받대를 그래서 못 했잖아” 발언

Muddy Water
힙합… 나 힙합 좋아하네? 좋아는 해도 따지자면 락 스타일 키즈 노래들을 더 좋아한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3racha 유튜브도 구독하고 있었던 거임 나… 랩지성 노래지성 고르라면 그래도 피눈물 흘리며 랩지성인 거임
하이라이트 즈음에 투리라차 둘이서 주고받는 랩이 너무 천재같고 좋음 이래서 카르페 디엠도 좋아했던 건데
이걸 내 눈으로 보다니 정말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주고받는 랩 한 번만 더 어떻게 볼 수 없을까

Silent Cry
이건 정말 기대했음… 팬미팅 때 갑자기 단비처럼 내려온 소중한 사일런트 크라이…
안무도 재밌고 노래는 말할 것도 없어서 이 무대는 정말 눈으로 꼭 한 번 보고 싶었다
그래서 영상 찍지 말고 눈으로 볼까 했는데 너무 소중해서 뭐라도 남겨두고파서 다급히 폰 들었던 기억
여기서 옷 갈아입었던 듯… 이번에도 릭스가 참여 못한 건 정말 슬펐지만… 한이는 안무 또 실수했대요

Hellevator
맨 처음에 스탠드 마이크로? 서서 부르는데 편곡에 피아노가 섞인 거임… 나 너무 좋아서 깜짝 놀람
그런데 계속 서서 부르려나 싶었거든 아무래도 피아노 편곡이고… 그래도 좋아… 이러고 있었음
…하지만 그들은 나를 절대 실망시키지 않고 춤도 춰줌 안 그래도 버스킹 얘기도 했어서 그때가 떠오르고 막 그랬다
편곡이 근데 진짜 좋았음… 계속 생각남… 이번 콘서트 버전으로 음원 전곡 내줘야 함

Double Knot
헬베부터 승전가까지 쭉 이어서 했던 것 같은데…? 배터리가 없어서 영상을 안 찍어서 그새 가물거리기 시작함
아무래도 더블낫은 스테이라면 다 좋아하는 편이니까 (ㅋㅋ) 반응이 열렬하더라 나도 좋아하긴 해
상처분장 교복 더블낫만한 건 없다고 생각했지만… 맨눈으로 보는 건 또 달라서… 좋았다
현진이 어깨에 파스도 있고 그러던데 체력 빠졌는지 막판에 좀 불안불안했지만…
…진짜 다 됐으니까 키즈들은 건강 좀 챙겨주길 잠도 자고 밥도 먹고

TOP
…이거 해줄 줄 몰랐어 아무래도 빡센 곡 계속 달려서 힘들 걸 감안해서 안무가 좀 변했지만
이… 신의 탑 애니메이션 OST의 탈을 쓴 키즈에게 딱 맞는 노래… 웃기고 귀엽다고 생각함
댕카스 아리랑 합 파트 좋아해서… 배터리 없는 게 너무너무 슬펐다 ㅠ.ㅠ
안무 바뀐 것 중 가장 슬펐던 부분은 한이 발차기랑 리노 하늘의 거기…
그리고 자꾸 리프트 올라가서 춤 추던데 리노 너무 걱정스러웠음
하지만… 걱정할 거 없다는 듯 빼는 거 하나 없이 잘 춰줘서 정말 깜짝 놀랐다

승전가
이거 그 킹덤… 전야제… MAMA 버전이었다 깜짝 놀랐어 이 버전으로?!
이 버전에서 추가된 랩 좋아하는데 직접 듣게 될 날이 올 줄은 몰랐다
왠지 빨간색 옷 입고 창 들어야 할 것 같았어 신났다

My Pace
여기부터는 앵콜… 어제는 아스트로넛이라고 들었는데 둘 다 포기 못해서 올콘 욕심만 생김
아스트로넛 마이페이스 타 중 하나만 고르는 게 가능할 리가 없잖아요
밴드 있으니까 원래도 흥겨운 노래가 신나 미치겠는 노래가 됨… 일어나고 싶었다…
하지만 매너관객이라 일어나라고 아직 안 해서 안 일어났어… 그리고 그 때

MIROH
바로 이어서 미로를… 여기서는 일어나라고 해줘서 바로 냅다 일어났다
미친듯이 떼창하고 응원봉 흔들다 와서 뭔 무대는 기억이 안 남 아무튼 미치도록 신남
스트레이키즈 후!!! 만으로도 미로는 콘서트에 빠지면 안 되는 곡이라고 감히 자부합니다
애들이 중간에 가스건으로 꽃가루 뿌려줬는데 한이 가스건 고장나서 안 꺼져서 너무 웃겼음

Star Lost
이 노래 가사가 너무 슬퍼서 들을 때마다 신나는 분위기로 속이지 말라고 생각하는데
콘서트… 특히 이 시국 콘서트 엔딩곡으로 정말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또 생각나서 미치겠어 이 노래 들으면 이제 오늘의 콘서트만 떠오를 듯
…슬퍼

Haven
하지만 진정한 엔딩은 바로 이 곡
헤이븐 가사 딱 듣는 순간 이거지 싶었다
애들이 계속 돌아다니면서 인사해주고 말 걸어주고…
내일이 있어서 그런지 아쉬워하기보단 대체로 즐거운 분위기라서 또 새로운 맛이었어
난 내일 비욘드 라이브로밖에 못 보지만… 막콘을 갈망하게 하는…

 

끝나고 나오니 온몸이 아파서 다음을 위해서는 나도 운동해야 할 것 같아

다음 콘서트에도 마스크를 써야 한다면… 발성 연습도 하면 좋을 듯

2층 중앙… 좀 더 앞 열… 아니면 플로어에서 봐 보고 싶기도 하다…

 

자꾸 다음을 기약하게 되네… 정말 그만큼 너무 좋았다… 돌아가고 싶어라…

대우주

할 말 그냥 계속 생김 밴드랑 같이 한 거 너무 좋았고 셋리 빡세서 몸도 목도 난리인데도 정말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라이브해준 것도 좋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팬들도 반응 잘 해줘서 즐거웠어… 좋았다…

대우주

진짜 다음엔 올콘 하고싶어 어제 비욘라로 막콘 보다가 미쳐버리는 줄… 앙콘만을 기다리며… 이 감정 날아가기 전에 얼른 비욘라 후기도 적어야 하는데…

대우주

…막콘 직캠이나 폰카 영상들만 이틀 내내 보다가 진짜 미쳐버림

섭밀

우와... 우와아아아 콘서트 너무너무너무 즐겁게 다녀오신 거같은 후기라서 괜히 막 몰입해서 읽었어요 ㅠㅠ 처음에 응원봉 안켜지는거 괜히... 중앙에서 블투컨트롤하느라 안들어온건 아니었을까요?! 아닐 수도 있음 제가 또 이런 말을... (얘기하는 이유:드캐 미니콘에 갔던 분이 글케 오해하셨대서 ㅠㅠ 생각이 났었어요.. 하지만 다른게 괜찮았다면 아니겠죠)
ㅠㅅㅠ 역시 가수덕질의 최고 행복은 콘서트에서 같이 뛰는 현장감인 걸까 싶기도 하구요... 다린님 마구마구 부러워함..... 적어두신 세트리스트대로 쭉 들어보는 중인데 진짜 엄청 재밌을 거 같은 순서여서 또 좋아요 아직 다 듣진 못했지만... ~엄청난 일정이었구나아~

몸살 조심하시고!!! 다음도 분명 있을 거예요 촉촉

대우주

섭밀님~ KPOP Idol fan 동지가 있어서 기뻐요 흑흑흑 이게 알고 보니까 집에 있던 건전지를 정신없이 들고 간 거라 애가 좀… 뭐가 묻어있었나 보더라고요 다음부터는 제대로 확인하고 다니기로… ㅠ.ㅠ
정말로요 애들도 팬 있어서 더 즐거워보이고 하니까 좋더라고요 막 일어나서 뛰고 함성 소리 들리고 하니까… 이게 케이팝이지 싶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들어주시는 거 너무 감동이네요… 이거… 밴드 버전… 더 신나서 어떻게 들려드리고 싶을 정도… (섭밀님: 괜찮습니다…)
…네 다음에는 몸이 부서지더라도 올콘 뛰려고요 기필코!!! 섭밀님도 난제 콘서트나 팬미 다녀오시면 후기 써 주세요 구경할래 (??)

대우주

이거… 링크 뜨나? 콘서트 비공식 음원추출 비스무리한 거… 아마 비욘라 추출이겠지 싶지만 ㅠ.ㅠ (…현장음원이 짜세였는데) 나중에 들어봐야지 백업 https://drive.google.com/drive/u/0/mobile/folders/1K_a2ZL0cvs6ozN8kGJxWUsG1tcDk7nu4?usp=sharing&fbclid=IwAR0UCSC6_5q_jKzkhTCZGiR2KgxPyY66_MQbOVSpgWxaTX4nVa-6wCAcPpE

대우주

콘서트 딱 끝나자마자 휴대폰 삑 방전돼서 웃겼다… 갑자기 떠올라서 적음… 그리고 막콘 생각 계속 나… 용복이 펑펑 울던 얼굴 사랑스러워

하와

행복해보여요 다린...
키즈... 평생 음악해줘
다린과 코노... 코노세카이오 타메니

대우주

감사해요 하와…
저 평생 좋아하기로 결정된 건가요
하지만 그래줬으면 좋겠는 순덕의 마음

행복해보여요 다린...
키즈... 평생 음악해줘
다린과 코노... 코노세카이오 타메니

대우주

감사해요 샤샥…
…이 멘트 다시 곱씹으니 정말 로맨틱한 내용이네요
샤샥도 부디… 행복하세요 언제나

Huo

이 다린님... 행복해보여

대우주

저 행복해요… ㅠ.ㅠ 아직도 저날에 갇혀 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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